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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안법, 중대재해처벌법

위험성평가 빈도·강도법: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평가기법

by 소르정_2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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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성평가란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그 위험의 심각성과 발생 가능성을 분석하여 수준을 평가한 후 적절한 조치를 수립하는 일련의 절차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에 따라, 사업주에게 의무적으로 요구되며 모든 사업장은 일정 주기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해야 하며, 이를 통해 산업재해예방과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이 가능해집니다.※

 

 

 

< 위험성평가 평가방법 4단계 중 네 번째 >

 

 

 

➜위험성평가 빈도·강도법(F×S)이란?

빈도·강도법은 위험성평가에서 위험요인의 위험도를 정량화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위험요인의 위험성 수준을 정량적으로 판단하는 데 있어 매우 널리 사용되는 평가 기법이며, 

  • 빈도(Frequency, F): 특정 위험요인이 어느 정도 자주 발생할 수 있는지를 평가
  • 강도(Severity, S): 해당 위험요인이 실제로 사고로 이어질 경우 그 피해의 정도나 심각성을 평가

   두 가지 값을 곱하여 위험등급(Risk Level, R)을 산정하고,

  • 위험성(R) = 발생 빈도(F) X 피해 강도(S)

이 방식은 위험요인별 등급화 및 우선순위 도출에 매우 유용합니다.

 


 

 

빈도·강도법 실무 적용 절차

 

   - 작업공정 분석 및 위험요인 도출

 

  • 전체 공정을 작업 단위로 세분화
  • 각 작업마다 잠재적인 유해·위험요인 식별
  • 근로자, 설비, 환경 요소 등 다각도로 점검
    ex) 포장작업 중 팔레트 위 물건 정리 작업 → 허리 부하, 전도 위험 등

       


 

위험요인별 빈도 및 강도 산정

사업장이나 업종에 따라 기준은 일부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척도가 활용됩니다.

  1. 빈도(F) – 발생 가능성 기준

등급 정의 수치
1 거의 발생하지 않음 1
2 드물게 발생함 2
3 가끔 발생함 3
4 자주 발생함 4
5 매우 자주 발생함 5

 

   2. 강도(S) – 피해 심각도 기준

등급 정의 수치
1 거의 영향 없음 1
2 경미한 상해 또는 일시적 중단, 불편감 2
3 치료가 필요한 부상 또는 부분 손실, 단기치료, 응급처치로 해결 3
4 입원 또는 장기 치료 필요 4
5 사망 또는 전신장애, 중대재해 5

 

    3. 위험성 등급(R) 산정

 각 위험요인에 대해 F와 S를 곱하여 위험성을 계산합니다.
ex) 빈도(F) = 4(자주 발생), 강도(S)= 5(사망, 전신장애) → 위험성(R) = 20 (매우 높은 위험도)


    

 


 

 

위험등급 해석 및 조치 기준

위험도(FxS)=R값 위험등급 의미 조치기준
1~4 매우 낮음 즉각적인 개선 불필요 정기적 점검만 유지, 현행 유지
5~9 낮음 가능 시 개선 고려 경미한 조치 필요
10~14 보통 일정 기간 내 개선 권장 중기 개선계획 수립
15~19 높음 빠른 시일 내 개선 필요 단기 내 조치 및 재검토 필요
20~25 매우 높음 즉각적인 개선 및 작업중단 필요 즉시 개선조치 후 재평가 필요

 

 


 

빈도·강도법 실무 적용 예시

작업명 위험요인 빈도(F) 강도(S) 위험성(R) 조치
고소작업 안전대 미착용 시 추락 가능성 4 5 20 즉시 조치 및 보호구 착용 교육
용접 작업 보호구 미착용 상태에서 용접 → 화상 위험 3 4 12 보호구 착용 및 의무화 강화, 작업전 안전교육 실시
지게차 운행 좁은 공간에서 충돌 위험 2 5 10 통행로 개선, 일방통행 실시, 지게차 반경범위 표시 및 소리 부착
전기 설비 점검 전기 감전 가능성 3 5 15 잠금/표시 시스템 도입
리프트 운반 무거운 자재 운반 중 충돌 위험 3 3 9 시야 확보, 통로 확보, 경고표지 부착
포장 작업 정리되지 않은 박스 위 걸려 넘어질 위험 2 3 6 작업장 정리정돈, 주기적 교육 실시

 

 


 

 

 

 빈도·강도법의 장점

 ⦁  정량화된 판단 기준: 숫자로 위험을 표현함으로써 관리자 간의 주관적 판단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개선 우선순위 명확화: 위험도가 높은 항목부터 우선 개선할 수 있으므로 자원과 시간의 효율적 배분이 가능합니다.
 ⦁  보고서 작성 용이성: 위험등급 수치를 기반으로 위험성평가 보고서 작성이 명확하고 일관되게 이뤄집니다.
 ⦁  감독기관 대응력 향상: 객관적 수치를 기반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외부 감사 및 점검 시 대응 논리 확보가 용이합니다.
 ⦁  의사결정 기반 제공: 예산, 인력, 장비 등 자원의 효율적 분배가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및 한계

  • 수치 기준의 일관성 유지 필요
    같은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며, 평가자 간 협의가 필요합니다.
  • 숫자에 의존한 왜곡 가능성
    지나치게 정량적 수치만 신뢰할 경우 실제 위험성이 과소평가될 수 있습니다.
  • 현장 맥락 반영 중요
    수치는 참고 자료일 뿐이며, 현장의 실제 작업 환경과 특성 반영이 필수적입니다.
  • 주관적 판단 최소화
    평가자의 경험과 인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객관적 자료(사고이력, 작업자 인터뷰 등)를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 근로자 참여 유도(★ ★ ★)
    작업현장을 가장 잘 아는 작업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평가기준 표준화
    내부적으로 빈도·강도 등급 기준을 통일하여, 평가자 간 편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무 적용 팁

 1. 평가팀 구성 시 역할 분담 - 안전관리자, 작업자 대표, 현장 감독자 등이 함께 평가해야 정확성이 올라갑니다.

 2. 작업별 기준 수립 - 각 공정이나 설비에 맞는 빈도·강도 기준표를 마련해두면 평가 시간이 단축됩니다.

 3. 위험도별 색상관리 - 위험도에 따라 ‘초록(낮음)~적색(매우 높음)’ 식으로 색상 분류하면 시각적 관리가 용이합니다.

 4. 정기 재평가 필수 - 위험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므로 6개월~1년 주기의 재평가 체계가 필요합니다.

 

 

 


 

빈도·강도법은 '기초이자 핵심'

빈도·강도법은 위험성평가를 실질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핵심 도구입니다.
단순히 위험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서, 어떤 위험부터 우선 개선해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빠르게 조치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주는 판단 기준이 됩니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단순히 점수만 매기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소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개선안을 수립하는 실행력이 요구됩니다. F×S 평가법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위험성평가를 수행하고, 근로자 생명과 기업의 안전 문화를 함께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빈도·강도법은 모든 사업장에 적용 가능한가요?
A. 네. 제조업, 건설업, 물류업, 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특히 위험 요인이 많은 공정 중심의 산업에 효과적입니다.

 

Q2. 위험등급 수치가 애매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A. 이런 경우, 평가자 간 회의를 통해 공감대 기반의 등급을 정하거나,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더 바람직합니다.

 

Q3. 법적으로 빈도·강도법을 꼭 사용해야 하나요?
A. 위험성평가 기법은 사업장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나, 고용노동부에서도 정량화된 평가 방법(예: F×S)의 활용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Q4. 어떤 사업장에 적합한가요?

A. 제조업, 건설업, 물류업 등 모든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며, 특히 기계, 화학, 전기 관련 분야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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